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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3편 (콜 미 바이유어 네임, 굿 윌 헌팅, 스틸 앨리스)

by 반복이답 2025. 4. 2.


목차

  • 디스크립션
  •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
  • 영화 굿윌헌팅
  • 영화 스틸 앨리스
  • 결론

miss you
당신이 그립습니다.

 

디스크립션, 그리움은 누군가의 기억에서 시작됩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의외로 자주 찾아옵니다.

멀리 떠난 사람,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사람, 혹은 가까이에 있었지만 마음이 멀어진 사람까지,

모두 우리의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그리움은 꼭 특별한 이유 없이도 찾아오고 때로는 아주 사소한 장면이나 말 한마디에 깊은 울림으로 남습니다.

이런 감정은 말로 꺼내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그래서 이럴 때 우리는 종종 영화를 찾습니다.

영화는 그리움이라는 추상적인 감정을 구체적  이야기와 장면으로 바꾸어 주고

말하지 않아도 마음속 어딘가를 건드려 주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세 편의 영화는 모두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들고,

그 기억 속에서 감정이 천천히 피어오르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잊고 지냈던 마음을 다시 바라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잊을 수 없는 여름 그리고 이름

이 영화는 열일곱 소년 엘리오와 한 여름 동안 머무는 대학원생 올리버의 사랑을 다룹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그 사랑이 지나간 이후의 감정
그리고 그 사람이 머물렀던 시간 전체를 어떻게 기억하게 되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따뜻하고 느릿한 감정선으로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맴돌고 그 짧은 시간은 결국 평생을 따라다닐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그리움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이 끝난 순간이 아니라 사랑이 ‘기억’이
되었을 때 관객은 함께 아파하고 조용히 그 감정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엘리오가 벽난로 앞에서 조용히 앉아 있을 때 관객도 자연스럽게
그리운 사람 한 명을 떠올리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그 이름만으로도 감정이 밀려오는 사람이
있듯이 이 영화는 그리움을 ‘부르는 이름’으로 상징화하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 굿 윌 헌팅, 마음을 여는 일 그리고 그 마음을 알아준 사람

『굿 윌 헌팅』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감정적으로는 불안정한 청년 윌과

그의 심리상담사 숀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표면적으로는 재능과 치유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영화가 주는 가장 큰 울림은 윌이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받아들여졌던 기억입니다. 

숀은 윌의 방어적인 태도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가섭니다.

그리고 숀이 반복해서 말하는 한 마디인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윌이 살아오며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진심 어린 수용의 표현입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감정은 꼭 남녀 간의 사랑만은 아닙니다.

어쩌면 내 마음을 알아주고 받아주었던 누군가가 지금 곁에 없을 때,

우리는 더 깊은 그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굿 윌 헌팅』은 그런 감정을 아주 따뜻하고 조용하게 건드립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스킨십이 없어도,

마음을 받아준 사람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는 것을, 

그리고 그리움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임을 알려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스틸 앨리스, 기억은 사라져도 감정은 남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언어학자인 앨리스가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으며 기억을 하나씩 잃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기억의 상실이 곧 감정의 상실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앨리스는 점점 이름을 잊고 장소를 혼동하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에 대한 감정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작은 눈빛, 손을 잡는 행동,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감정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가끔 우리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 사람도 나를 기억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틸 앨리스』는 그 질문에 조용히 대답을 건넵니다. 

기억하지 못해도 감정은 남아 있습니다. 

사라지는 기억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마음, 

이 영화는 그리움이 얼마나 깊고 때로는 기억보다 더 오래 남는다는 걸 보여줍니다.



결론, 우리는 결국 마음에 남은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그리움은 아주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그리고 말보다 조용히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영화는 이 감정을 다루는 데 탁월한 매체입니다.

 배우의 표정, 대사, 혹은 한 장면만으로도 관객은 잊고 지냈던 누군가를 다시 떠올릴 수 있습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사랑했던 사람의 이름이 주는 감정을

『굿 윌 헌팅』은 내 마음을 이해해준 누군가의 존재를,

『스틸 앨리스』는 기억이 사라져도 감정은 남는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운 사람은 잊으려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옛날의 사진첩을 꺼내 보듯이 조용히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그리운 사람이 생각난다면 이 영화들이 작은 위로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